바이오 전문기업 BHK는 6일 “자사가 보유한 혈액 투석기술과 인공심폐기가 유럽 등지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HK 관계자는 “휴대용 혈액 투석기술 관련 논문이 국제 인공장기협회,유럽 장기협회 등에 잇달아 채택됐다”며 “최근 스위스에서 개최된 유럽 인공장기협회 주최의 발표회에선 심부전 환자 모델을 위한 ‘박동형 푸시·풀 혈액 투석’에 대한 기술발표를 진행했다”고 말했다.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호주 등지에서는 최근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직접 혈액을 받는 홈투석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 미국과 인도 등지에 특허 신청을 마친 인공심폐기 ‘T-PLS’에 대해 영국 독일 덴마크 프랑스 등 총 13개국에 특허 등록 신청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현재 유럽의 마스트리치 병원과 시범 사용계약을 협의 중에 있으며,이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초부터 유럽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