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베토벤 바이러스'(이하 베바)의 강마에가 다시 한번 통쾌한 한방을 날려 수목극 정상을 지켰다.

지난 5일 방송된 '베토벤 바이러스' 16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20.7%(TNS미디어 코리아)의 성적을 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바람의 나라'는 13.2%를, SBS '바람의 화원'은 1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베토벤 바이러스' 16회에는 강마에의 곡 선정이 화제가 됐다.

자신에게 무례하게 구는 시장의 취임식에서 축하 공연을 하게 된 강마에는 공연에 존 케이지의 '4분 33초'라는 곡을 연주하며 많은 이들을 당황시켰다. '4분 33초'는 존 케이이지의 불확정성 사상을 대변하는 곡으로 3악장으로 이뤄졌지만 4분 33초 동안 아무런 음도 연주하지 않는 '무음의 음악'이다.

자신을 정치적인 힘으로 누르려는 시장에게 강마에는 자신의 무기인 음악으로 강펀치를 날린 것이다.

강마에는 당황해 하는 시장에게 "이 곡은 공연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리들이 나에게 어떤 음악으로 다가오는가를 느껴보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기침을 참지말고 하고 핸드폰이 울리면 망설이지 말고 받아라. 음악은 여러분들 주변이 있다"라고 말해 완벽한 반전을 연출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장에게 통쾌한 한방을 제대로 날린것같다. 속이 다 후련하다" "두루미-강마에커플이 다시 러브라인에 돌입하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