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직접투자 7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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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7~9월)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는 79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가까이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대기업들이 외국기업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신고기준)을 7일 발표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1분기에 107.3%의 증가세를 보이던 해외직접투자는 2분기 5.5%로 크게 둔화됐지만 3분기 들어 다시 69.4%로 크게 뛰어 올랐다. 3분기 말까지 합산한 해외직접투자는 228억1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2% 늘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대기업의 투자가 104.7% 늘었다. 3분기에 신고된 것만 봐도 LS전선이 미국 슈페리어 에섹스를 인수하기 위한 지주회사 설립에 3억5000만달러를,동원산업이 역시 미국의 참치캔 제조사 스타키스트를 인수하는 데 2억5000만달러를 각각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두산인프라코어는 미국 밥캣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아일랜드에 설립한 계열사 두산홀딩스유럽에 대한 투자액이 5억1000만달러 더 늘었다.
반면 개인(9.5%)과 중소기업(5.8%)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않았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신고기준)을 7일 발표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1분기에 107.3%의 증가세를 보이던 해외직접투자는 2분기 5.5%로 크게 둔화됐지만 3분기 들어 다시 69.4%로 크게 뛰어 올랐다. 3분기 말까지 합산한 해외직접투자는 228억1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2% 늘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대기업의 투자가 104.7% 늘었다. 3분기에 신고된 것만 봐도 LS전선이 미국 슈페리어 에섹스를 인수하기 위한 지주회사 설립에 3억5000만달러를,동원산업이 역시 미국의 참치캔 제조사 스타키스트를 인수하는 데 2억5000만달러를 각각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두산인프라코어는 미국 밥캣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아일랜드에 설립한 계열사 두산홀딩스유럽에 대한 투자액이 5억1000만달러 더 늘었다.
반면 개인(9.5%)과 중소기업(5.8%)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않았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