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ㆍKTF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7일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측근인 노모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노씨는 이 전 수석의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가 치러진 2005년 10월을 전후해 조영주 전 KTF 사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조 전 사장이 업체로부터 받은 24억원의 사용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5일 노씨를 체포해 조 전 사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적이 있는지를 캐물었으며 노씨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구의 Y건설시행사와 노씨의 자택도 최근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