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독일 코너지사와 태양전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코너지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태양전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협상을 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 세계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협상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자체적으로 준비해 온 태양전지 생산라인 건설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경북 구미 PDP모듈 A1라인을 태양전지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2010년 말까지 22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