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편애리(18·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 'MBC투어 2008 왕중왕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1억원) 첫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편애리는 7일 제주 라온GC(파72·길이 629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쓸어 담으며 4언더파 68타로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김하늘(20·코오롱엘로드)에 1타 앞섰다. 지난해 KLPGA 드림투어(2부투어) 상금랭킹 2위로 올시즌 풀시드를 획득한 편애리는 "오늘 세컨드샷이 전반적으로 좋았다"며 "같은 소속사인 (장)지혜 언니와 제주고등학교 선배인 (임)지나 언니와 함께 치면서 마음이 편했다"고 말했다.

신인상 레이스를 펼치는 유소연(18·하이마트)과 최혜용(18·LIG)은 각각 5오버파 77타와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김혜윤(19·하이마트)과 김보경(22)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신지애(20·하이마트)와 임은아(25)는 일본에서 열린 미국 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포진했다. 신지애는 7일 일본 미에현 시마 긴데쓰 가시고지마CC(파72·길이 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는 5언더파 67타를 친 핫토리 마유와 사이키 미키(이상 일본).

이지영(22·하이마트),강지민(28),오지영(18),홍진주(24·SK에너지)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