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얼굴짱 '알파벳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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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라인의 진화 … 운동ㆍ성형술ㆍ피부관리 이렇게
S라인으로 시작된 체형 및 미모 가꾸기가 최근 들어 U,V,Y 라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몸짱과 얼굴짱을 상징하는 '알파벳 걸'이 되기 위한 운동,성형수술,피부관리 등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요즘 유행하는 알파벳 몸매를 만들기 위한 방법과 장단점에 대해 알아본다.
◆섹시한 S라인 … 비만ㆍ처진 히프가 몸매 망쳐
가슴은 풍만하고 허리는 잘록한 S라인을 죽이는 것은 비만과 빈약한 가슴,처진 엉덩이다. 이석준 리젠성형외과 원장(서울 신사동)은 "일시적으로 가슴을 크게 보이려면 보정 속옷을 입는 게 좋고 코헤시브겔 보형물을 삽입하면 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가슴을 살짝 키우고 싶은 경우에는 자가지방이식술을 시행하거나 '레스틸렌서브' 필러를 주입하는데 필러는 다량 사용할 경우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신 지방흡입수술을 이용한 체형조각술도 등장했다. 박용삼 아름다운나라성형외과 원장(서울 명동)은 "과거에는 복부지방을 뺄 때 울퉁불퉁해지지 않게 전체적으로 평평한 피부 표면을 만드는 데만 주력했지만 요즘엔 초음파로 근육을 덮고 있는 부위의 바로 밑에 있는 지방층과 전체적으로 깊은 층의 지방조직을 동시에 깨뜨려 복근의 입체감을 살린 하이데프 체형조각술을 시행한다"고 소개했다.
◆청순하고 갸름한 턱선,V라인 … 볼살 빼고 사각턱 교정
갸름한 얼굴이 인기다. V라인을 가지려면 얼굴살부터 줄여야 한다. 얼굴살은 다이어트할 때 가장 먼저 빠지고 살이 찔 때에는 맨뒤에 차 오른다. 신속하게 빼고 싶으면 가는 레이저 광섬유를 피하지방층에 삽입,레이저를 조사해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스마트리포 지방융해술을 시행할 수 있다. 흉터가 거의 없고 시술시간이 20∼30분에 불과하며 2∼3주가 지나면 지방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성형수술로는 광대뼈 축소술과 사각턱 교정수술이 있다. 박 원장은 "광대뼈는 옆으로(측방),앞으로(전방),옆과 앞으로(양방향) 돌출한 경우로 나뉘어진다"며 "전방 돌출만 있으면 간단히 뼈를 깎아내서 교정할 수 있으나 측방 돌출은 광대뼈의 아치가 휘어진 것이기 때문에 광대뼈 전체를 분리시켜 안쪽으로 함몰시키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각턱은 턱 근육만 발달한 경우라면 보톡스나 고주파 수술을 하면 된다. 하지만 대개는 턱뼈 자체가 큰 경우라서 턱의 피질골을 넓게 떼어내는 절제술이 요구된다.
◆매끈하고 깨끗한 뒤태,U라인 … 등 여드름 제거 후 등살 얇게
요즘 등이 파진 '백리스'(backless) 패션이 확산되면서 매끈한 등을 보이려는 욕구가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등에 난 여드름과 두꺼운 등살 및 허리 살이 문제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서울 서초동)은 "등은 얼굴에 못지않게 피지분비가 심해 피지제거제나 각질제거제를 발라 초기에 여드름을 잡거나 병원에서 스케일링으로 여드름을 짜면 된다"며 "심한 경우에는 피지선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특수약물을 한두 시간 바른 뒤 L-1 광원을 쪼여 피지선과 여드름 유발균을 파괴하는 PDT(광역동치료)로 치료한다"고 말했다.
두꺼운 등살은 성형외과에서 체외충격파를 발사해 주변 혈관이나 신경,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피하지방만을 선택적으로 파괴,배출시키는 치료를 한다.
◆탄력넘치는 탱탱한 엉덩이,Y라인 … '히브 UP' 운동 + 지방이식 수술
탄력있게 올라간 예쁜 엉덩이와 곧게 뻗은 다리가 Y라인의 포인트다. 엉덩이 라인이 올라가면 다리가 길어 보이고 상대적으로 허리가 잘록해 보인다. 평퍼짐한 엉덩이는 꾸준한 힙업 운동으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이 원장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특수한 실과 바늘을 이용해 히프의 지방조직을 모아주거나,엉덩이 중앙부를 4∼5㎝ 절개해 보형물을 근육 아래에 삽입하거나,엉덩이 밑부분과 허벅지 바깥쪽의 과잉 축적된 지방을 채취해 윗부분으로 올려주는 방법을 쓴다"며 "지방이식이 엉덩이를 올리고 허벅지도 길어 보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종아리가 두꺼운 경우에는 알통을 만드는 근육을 수축시키는 운동신경을 찾아내 고주파로 차단한다. 시술후 30∼60분이 지나 발뒤꿈치를 들어 보면 종아리 알통이 뭉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S라인으로 시작된 체형 및 미모 가꾸기가 최근 들어 U,V,Y 라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몸짱과 얼굴짱을 상징하는 '알파벳 걸'이 되기 위한 운동,성형수술,피부관리 등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요즘 유행하는 알파벳 몸매를 만들기 위한 방법과 장단점에 대해 알아본다.
◆섹시한 S라인 … 비만ㆍ처진 히프가 몸매 망쳐
가슴은 풍만하고 허리는 잘록한 S라인을 죽이는 것은 비만과 빈약한 가슴,처진 엉덩이다. 이석준 리젠성형외과 원장(서울 신사동)은 "일시적으로 가슴을 크게 보이려면 보정 속옷을 입는 게 좋고 코헤시브겔 보형물을 삽입하면 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가슴을 살짝 키우고 싶은 경우에는 자가지방이식술을 시행하거나 '레스틸렌서브' 필러를 주입하는데 필러는 다량 사용할 경우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최신 지방흡입수술을 이용한 체형조각술도 등장했다. 박용삼 아름다운나라성형외과 원장(서울 명동)은 "과거에는 복부지방을 뺄 때 울퉁불퉁해지지 않게 전체적으로 평평한 피부 표면을 만드는 데만 주력했지만 요즘엔 초음파로 근육을 덮고 있는 부위의 바로 밑에 있는 지방층과 전체적으로 깊은 층의 지방조직을 동시에 깨뜨려 복근의 입체감을 살린 하이데프 체형조각술을 시행한다"고 소개했다.
◆청순하고 갸름한 턱선,V라인 … 볼살 빼고 사각턱 교정
갸름한 얼굴이 인기다. V라인을 가지려면 얼굴살부터 줄여야 한다. 얼굴살은 다이어트할 때 가장 먼저 빠지고 살이 찔 때에는 맨뒤에 차 오른다. 신속하게 빼고 싶으면 가는 레이저 광섬유를 피하지방층에 삽입,레이저를 조사해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스마트리포 지방융해술을 시행할 수 있다. 흉터가 거의 없고 시술시간이 20∼30분에 불과하며 2∼3주가 지나면 지방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성형수술로는 광대뼈 축소술과 사각턱 교정수술이 있다. 박 원장은 "광대뼈는 옆으로(측방),앞으로(전방),옆과 앞으로(양방향) 돌출한 경우로 나뉘어진다"며 "전방 돌출만 있으면 간단히 뼈를 깎아내서 교정할 수 있으나 측방 돌출은 광대뼈의 아치가 휘어진 것이기 때문에 광대뼈 전체를 분리시켜 안쪽으로 함몰시키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각턱은 턱 근육만 발달한 경우라면 보톡스나 고주파 수술을 하면 된다. 하지만 대개는 턱뼈 자체가 큰 경우라서 턱의 피질골을 넓게 떼어내는 절제술이 요구된다.
◆매끈하고 깨끗한 뒤태,U라인 … 등 여드름 제거 후 등살 얇게
요즘 등이 파진 '백리스'(backless) 패션이 확산되면서 매끈한 등을 보이려는 욕구가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등에 난 여드름과 두꺼운 등살 및 허리 살이 문제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서울 서초동)은 "등은 얼굴에 못지않게 피지분비가 심해 피지제거제나 각질제거제를 발라 초기에 여드름을 잡거나 병원에서 스케일링으로 여드름을 짜면 된다"며 "심한 경우에는 피지선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특수약물을 한두 시간 바른 뒤 L-1 광원을 쪼여 피지선과 여드름 유발균을 파괴하는 PDT(광역동치료)로 치료한다"고 말했다.
두꺼운 등살은 성형외과에서 체외충격파를 발사해 주변 혈관이나 신경,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피하지방만을 선택적으로 파괴,배출시키는 치료를 한다.
◆탄력넘치는 탱탱한 엉덩이,Y라인 … '히브 UP' 운동 + 지방이식 수술
탄력있게 올라간 예쁜 엉덩이와 곧게 뻗은 다리가 Y라인의 포인트다. 엉덩이 라인이 올라가면 다리가 길어 보이고 상대적으로 허리가 잘록해 보인다. 평퍼짐한 엉덩이는 꾸준한 힙업 운동으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이 원장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특수한 실과 바늘을 이용해 히프의 지방조직을 모아주거나,엉덩이 중앙부를 4∼5㎝ 절개해 보형물을 근육 아래에 삽입하거나,엉덩이 밑부분과 허벅지 바깥쪽의 과잉 축적된 지방을 채취해 윗부분으로 올려주는 방법을 쓴다"며 "지방이식이 엉덩이를 올리고 허벅지도 길어 보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종아리가 두꺼운 경우에는 알통을 만드는 근육을 수축시키는 운동신경을 찾아내 고주파로 차단한다. 시술후 30∼60분이 지나 발뒤꿈치를 들어 보면 종아리 알통이 뭉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