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9일 "부경대에서 박 전 대표에게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고,박 전 대표가 이에 응한 것으로 안다"면서 "21일 학교에서 학위 수여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부경대의 전신 중 하나인 수산대는 박 전 대표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수산입국' 기치 아래 배도 마련해주는 등 여러 가지로 지원을 했던 학교"라며 "인연도 깊은 데다 이전에도 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는데 이미 고사를 한 번 했기 때문에 이번에 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박사 학위는 올해만 두 번째다. 박 전 대표는 앞서 지난 2월 카이스트(KAIST)에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