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당국은 8일 자산 51억달러 규모의 프랭클린뱅크(텍사스주 소재)와 자산 5억6100만달러 규모의 시큐리티퍼시픽뱅크(캘리포니아주)에 대해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이로써 올 들어 파산한 미국 금융사는 모두 19곳으로 늘었다.

예금 규모 37억달러인 프랭클린뱅크는 1980년대 살로먼브러더스증권에서 모기지 증권을 만든 루이스 라니에르가 세운 지방 은행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 따른 충격으로 문을 닫게 됐다. 예금 규모 4억5000만달러인 시큐리티퍼시픽뱅크의 예금과 자산은 로스앤젤레스 소재 퍼시픽웨스턴뱅크로 이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