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챔피언스 대회 도중 손상된 드라이버를 사용했다가 실격을 당했다. 앤서니 김은 9일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CC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도중 7번홀 페어웨이를 걸어가다 실수로 드라이버가 스프링클러와 부딪쳤고 앤서니는 8번홀에서 이 드라이버로 OB를 냈다. 이후 2개홀을 지나서야 클럽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돼 실격 처리되고 말았다. 정규라운드 도중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 이외에서 입은 손상으로 클럽이 부적합하게 되거나 성능이 변경된 경우 그 클럽은 그 이후의 라운드 중에 사용될 수 없으며 교체될 수 없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