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 95%에 감세혜택" … 오바마 첫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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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총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95%의 미국 근로자 가구에 세금 감면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며 "내년 1월 취임을 전후해 2차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당선인은 지난 7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당선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우리 생애 최대의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은 차기 정부의 경제 살리기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에 취임하는 즉시 신용 경색 위기를 해소하고 어려운 가정을 도우며 경제성장을 회복시키는 데 정면 승부를 걸겠다"며 "중산층을 구제할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차기 정부가 △중산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금을 감면하며 △실업보험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실업률이 6.5%에 달하는 등 실물경제가 악화되고 있어 2차 경기부양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당선인은 또 "금융위기 충격이 우리 경제의 다른 부문으로까지 확산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금융위기는 국제적인 대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동차업계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의회가 법으로 확정한 자동차업계 지원 방안을 행정부가 더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 법으로 안 되면 추가 입법을 해서라도 자동차업계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정부 내각 인선에 대해서는 "최대한 서둘러 추진하기를 원하지만 신중함도 강조하고 싶다"면서 "발표 준비가 되면 그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95%의 미국 근로자 가구에 세금 감면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며 "내년 1월 취임을 전후해 2차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당선인은 지난 7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당선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우리 생애 최대의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은 차기 정부의 경제 살리기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에 취임하는 즉시 신용 경색 위기를 해소하고 어려운 가정을 도우며 경제성장을 회복시키는 데 정면 승부를 걸겠다"며 "중산층을 구제할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차기 정부가 △중산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금을 감면하며 △실업보험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실업률이 6.5%에 달하는 등 실물경제가 악화되고 있어 2차 경기부양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당선인은 또 "금융위기 충격이 우리 경제의 다른 부문으로까지 확산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금융위기는 국제적인 대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동차업계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의회가 법으로 확정한 자동차업계 지원 방안을 행정부가 더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 법으로 안 되면 추가 입법을 해서라도 자동차업계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정부 내각 인선에 대해서는 "최대한 서둘러 추진하기를 원하지만 신중함도 강조하고 싶다"면서 "발표 준비가 되면 그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