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용산구에서 첫 분양되는 아파트
일반 분양분은 262가구로 3.3㎡당 분양가는 2천만∼2천5백만원선


대림산업은 서울 용산구 신계동 재개발구역에 들어설 ‘용산 신계 e-편한 세상’ 아파트 분양에 나섰다.

용산 신계 e-편한세상은 모두 867가구로 이뤄지며 이 가운데 26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 분양물량의 주택 크기별로는 △81㎡ 15가구 △82㎡ 12가구 △109㎡A타입 101가구 △ 109㎡B타입 53가구 △153㎡ 53가구 △154㎡ 6가구 △186㎡ 22가구이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8가구와 52㎡ 크기의 임대용 168가구도 공급된다. 용산 신계 e-편한세상은 지하2층~지상25층에 13개 동으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2,000만∼2,50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서울 용산구는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돼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졌다. 신계 e-편한세상은 11.3 대책이후 용산구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아파트여서 청약결과가 주목된다.
용산구 일대는 각종 개발계획이 잡혀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곳으로 꼽힌다. 총 공사비 28조원이 투입될 용산국제업무 지구 개발사업은 현재의 철도정비창 부지 일대에 유통ㆍ주거ㆍ문화시설 등이 결합된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신계동 e-편한세상은 국제업무지구 인근에서 분양되는 유일할 대규모 아파트라는 희소성을 갖고 있다.

용산 신계 e-편한세상은 삼성동 코엑스몰(11만9000㎡)의 2배 규모로 개발될 용산링크와 용산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조성될 용산민족공원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서울역 12번 출구 방향 약 300미터 지점의 갑을빌딩 옆에 마련돼 있으며 11월 14일 오픈 예정이다. 청약은 11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월 19일부터 3일간 순위별로 접수한다. 계약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이뤄진다.

입주는 2011년 2월로 예정돼 있다. e-편한세상 홈페이지(www.daelim-apt.co.kr)에서도 분양내용을 볼 수 있다. 문의: 02-773-0303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