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주가연계증권) 발행규모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10월 ELS 발행 총규모는 2800억원 수준에 머물러 월간 발행 기준으로 지난 2004년 2월(2700억원)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 수준을 나타냈던 지난 6월(3조6000억원) 이래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발행건수도 총 153건으로 지난 2006년 1월 151건 이후 가장 적었다.

공모와 사모 비중은 각각 20%, 80%였으며 원금보장과 원금비보장 비중은 각각 19%, 81%를 기록했다.

최근 4개월째 점진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던 공모 비중은 올 들어 최저치 수준으로 낮아졌고, 원금보장 비중의 경우는 7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해외지수형은 주춤했지만, 국내 종목형 발행 비중은 증가했다.

최근 3개월 연속 월별 최대 발행 실적을 기록했던 해외지수형 비중이 HSCEI 지수의 급락으로 급감했다. 반면 국내 종목형의 발행 비중은 재차 증가하여 10월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10월말까지 누적발행규모 순으로 국내외 지수/종목 상위 5위는KOSPI200, HSCEI,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POSCO 순이었다.

한편 발행규모 면에서는 하나IB증권, 발행건수 면에서는 삼성증권이 각각 24%, 16%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