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국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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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0일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맥코맥 피치 아시아 지역 총괄은 "이는 한국 금융시스템의 디리버레이징(de-leveraging)이 대외신용도 악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상당한 외부자금조달 수요가 존재하지만, 한국은행의 외환보유고가 2120억달러임을 감안하면 자금수요와 유동성 우려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미 300억달러 통화스왑 체결과 1000억달러 은행 차입금 지급보증 등 한국 정부가 금융시스템의 자금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 밖에 중국, 일본은행과도 통화스왑 체결이 논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 둔화와 은행의 자산건전성 악화가 한국의 외부 신용건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최근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을 우려해 말레이시아의 신용등급 전망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제임스 맥코맥 피치 아시아 지역 총괄은 "이는 한국 금융시스템의 디리버레이징(de-leveraging)이 대외신용도 악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상당한 외부자금조달 수요가 존재하지만, 한국은행의 외환보유고가 2120억달러임을 감안하면 자금수요와 유동성 우려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미 300억달러 통화스왑 체결과 1000억달러 은행 차입금 지급보증 등 한국 정부가 금융시스템의 자금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 밖에 중국, 일본은행과도 통화스왑 체결이 논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 둔화와 은행의 자산건전성 악화가 한국의 외부 신용건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최근 원유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을 우려해 말레이시아의 신용등급 전망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