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우편 및 화물 배송업체인 도이체포스트가 자회사인 DHL익스프레스의 미국 법인 인력 감축에 나설 것이라고 AP통신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UPS 페덱스 등과 화물 배송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DHL 미국 법인은 1만2000명에서 최대 1만3000명 선의 인원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도이체포스트는 DHL 미국 법인이 유가 상승과 경쟁 심화로 올해 말까지 16억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