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200선을 찍은 가운데 상승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네이버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고공행진한 현대차와 반도체 주식은 대거 처분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1월2일~29일) 네이버를 9070억원어치 담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기관 역시 같은 기간 네이버를 1930억원 샀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는 올해 1조10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21.9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작년 6월 네이버 출신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임명되며 주가가 30만원까지 뛰었지만 등락을 거듭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증권가에선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이뤄지면 네이버의 주가 역시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계열로 편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네이버가 주요한 사업자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페이의 핀테크 역량과 두나무의 블록체인 경험 등이 결합하면 네이버페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의미 있는 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로 두나무의 장외 가격이 상승할 경우 네이버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외국인들의 순매수 2위는 한화오션(80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오션은 미국 방위산업 비용 증가와 해외 특수선 주문 등으로 실적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 기업은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 호주 조선·방위산업체 오스탈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방위비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덕양에너젠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장 초반 '따블'(공모가 2배)을 기록했다.30일 오전 9시28분 현재 덕양에너젠은 공모가 대비 180.5% 뛴 2만8050원을 기록 중이다. 시초가는 110.5% 뛴 2만1050원에 형성됐다.2020년 설립된 덕양에너젠은 가성소다 제조 공정과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자체 기술력을 통해 고순도 산업용 수소로 정제해 공급하는 기업이다.지난 12∼16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원으로 확정했다.같은 달 20∼21일 이뤄진 일반 청약에서는 135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액의 절반을 먼저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12조7000억원이 모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블록체인 기반 지식재산권(IP) 프로젝트 스토리(Story·IP)가 내달로 예정됐던 초기투자자 및 팀에 대한 락업(보호예수) 해제 시점을 6개월 뒤로 연기했다. 토큰 언락을 앞두고 반복돼온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사업 펀더멘털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판단이다.30일 블루밍비트가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스토리 개발사 펜 테크놀로지(Pen Technology Inc.)는 최근 주요 투자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초기 투자자 물량의 락업 해제 시점을 기존 2월에서 8월로 6개월 연기한다고 밝혔다. 스토리 팀 역시 마찬가지로 락업 해제 시점이 동일하게 연기된다.기존 일정대로라면 다음달 13일부터 초기 투자자 및 팀의 토큰 락업이 해제될 예정이었다. 통상적으로 락업 해제는 '팔 수 있는 물량'이 늘어난다는 뜻이라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악재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다음 달부터 우려됐던 대규모 매도 물량(오버행) 부담은 당분간 해소될 전망이다.펜 테크놀로지 이사회는 투자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토큰 언락을 앞두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예측 가능한 매도 행태와 불필요한 가격 하락 압력"을 들었다. 언락 시점이 다가오면 공급 증가를 우려한 선제적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시장 관행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최근 스토리는 인공지능(AI)과 IP를 결합한 프로젝트 내러티브가 주목받으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지난 11일부터 3일간 약 75% 급등했다. 이는 신규 개선 제안(SIP) 발표로 인한 토큰 인플레이션 감소와 이승윤 스토리 공동창업자의 다보스 포럼 및 사우디 조이 어워즈 참석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