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몽골소녀 자야'의 수호천사로 변신
영화배우 이보영이 몽골 빈민가 어린이의 수호천사가 됐다.

이보영은 지난달 19~24일 5박 6일 일정으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몽골 울란바타르 근교 바얀주르크의 빈민 가정을 방문, 6세 소녀 자야 가족의 생활을 돕고 돌아왔다.

자야의 엄마는 32살 싱글맘으로 자야와 함께 4남매를 키우기 위해 장작을 팔거나 잡일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 자야의 집은 공동묘지 옆의 낡고 허름한 게르(몽골의 이동식 거주지)다.

이보영은 이들 가족을 보건소로 데리고 가 건강검진을 받는가 하면, 아이들과 함께 시장에서 겨울을 나기 위한 방한복과 신발, 이불 등 월동용품을 구입하고, 새 집을 지어 주는 등 자야 가족의 월동준비를 도왔다.

자야의 가족을 돕는 이보영의 따뜻한 모습은 tvN 월드스페셜 'LOVE'에서 오는 22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한편 이보영은 11일 김래원과 함께 유니세프카드 후견인에 공식 임명돼 활동하게 된다. 유니세프카드 후견인은 유니세프카드를 대중에게 널리 알려 판매를 지원하는 홍보사절로 한국에서는 1992년부터 카드 후견인을 임명해왔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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