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진 "'뉴스타임' 마니아층 생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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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더블 앵커보다 뉴스 내용으로 회자되길 바랍니다."
정세진 아나운서가 KBS 2TV '뉴스타임'의 새앵커를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10일 서울 여의도동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8 뉴스타임' 기자간담회에서 "이윤희 기자가 잘 받쳐줘서 여성 더블 앵커 체계의 진행이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 아나운서는 이어 "시청자은 어색해하겠지만 빨리 익숙하게 만드는게 우리의 임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이날 선보인 '모의진행녹화영상'에서 사무적인 느낌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의 의상을 선택해 입었다.
이에 대해 정세진 아나운서는 "편안함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라며 "셔츠, 블라우스 등 미시족들이 입는 느낌으로 의상을 선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아나운서는 시청률과 관련, "여자 둘이 하던 남자 둘이 하던 시청률이 쉽게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모든 시청자들이 '뉴스타임'을 좋아하진 않을 것이다. 내용에 내실을 가하면 분명 마니아층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세진 아나운서는 "'뉴스타임'은 뉴스의 요리법을 달리한 개념"이라며 "앞으로 편안하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뉴스로 다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사진 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