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PEC 국제금융컨퍼런스 "동아시아 금융수요 확대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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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 국제금융컨퍼런스가 10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개최됐다.
국제금융포럼,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하와이대학 아태금융시장 연구센터 등이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100여명의 국제금융전문가가 참가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위기 이후의 동아시아 금융중심지에 대한 전망'이란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기조연설을 맡은 아드리안 최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워튼 상대 교수는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이 도쿄 싱가포르 등에 뒤지고 국제금융시장에서 원화의 위상도 높지 않아 금융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의 은행들도 아시아 금융시장의 주요한 플레이어가 되지 못한다는 점도 한계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영준 국제금융포럼 공동대표(부산대 경영학 교수)와 김한수 박사(증권연구원)는 "향후 동아시아 경제의 발전에 따라 금융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울과 부산을 국제금융센터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선박금융,항만금융,파생상품,탄소배출권 등 지역 특화금융전략을 채택,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컨퍼런스는 2005년 APEC 부산 개최를 계기로 부산의 국제금융중심 위상을 제고하고 금융 관련 기관들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국제금융포럼,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하와이대학 아태금융시장 연구센터 등이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100여명의 국제금융전문가가 참가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위기 이후의 동아시아 금융중심지에 대한 전망'이란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기조연설을 맡은 아드리안 최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워튼 상대 교수는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이 도쿄 싱가포르 등에 뒤지고 국제금융시장에서 원화의 위상도 높지 않아 금융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의 은행들도 아시아 금융시장의 주요한 플레이어가 되지 못한다는 점도 한계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영준 국제금융포럼 공동대표(부산대 경영학 교수)와 김한수 박사(증권연구원)는 "향후 동아시아 경제의 발전에 따라 금융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울과 부산을 국제금융센터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선박금융,항만금융,파생상품,탄소배출권 등 지역 특화금융전략을 채택,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컨퍼런스는 2005년 APEC 부산 개최를 계기로 부산의 국제금융중심 위상을 제고하고 금융 관련 기관들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