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이틀째 급반등...사행산업 규제안 강도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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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주가가 급반등하고 있다. 규제 강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경기방어주로서의 성격이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강원랜드는 10일 7.09% 오른 1만43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가가 1만4000원을 넘은 것은 10월2일 이후 처음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급락장에 사행산업 규제 리스크까지 더해져 10월24일 장중 9100원까지 하락했었다.
정종선 한양증권 연구원은 "사행산업감독위원회는 카지노 경마 경륜 등에 대해 매출총량을 규제하려고 하지만 정부는 세수 감소와 해외 카지노 이용자 증가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규제안이 나와도 강원랜드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힘든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도 "사행산업감독위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매출총량 규제를 도입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강원랜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해온 규제 리스크는 해소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규제 강도가 완화되고 강원랜드로 이어지는 38번 국도 확장 공사가 끝나면 방문객 증가로 매출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카지노사업은 불경기에도 수요가 꾸준하고 매출의 대부분이 현금으로 이뤄져 불황에 강한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강원랜드는 10일 7.09% 오른 1만43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가가 1만4000원을 넘은 것은 10월2일 이후 처음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급락장에 사행산업 규제 리스크까지 더해져 10월24일 장중 9100원까지 하락했었다.
정종선 한양증권 연구원은 "사행산업감독위원회는 카지노 경마 경륜 등에 대해 매출총량을 규제하려고 하지만 정부는 세수 감소와 해외 카지노 이용자 증가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규제안이 나와도 강원랜드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힘든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도 "사행산업감독위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매출총량 규제를 도입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강원랜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해온 규제 리스크는 해소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규제 강도가 완화되고 강원랜드로 이어지는 38번 국도 확장 공사가 끝나면 방문객 증가로 매출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카지노사업은 불경기에도 수요가 꾸준하고 매출의 대부분이 현금으로 이뤄져 불황에 강한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