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G20(세계 주요 20개국)금융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4일 출국한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10일 "이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회의(14~16일)에 이은 브라질 방문,페루 APEC회의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26일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G20회의에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방안과 국제금융체제 강화 필요성 등에 대한 우리 입장을 개진할 방침이다. 특히 다자간 협력체제 구축에서 신흥국 '대표주자'로서 목소리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2일 APEC 정상회의 'CEO 서밋'에서 첫번째 연설자로 나서 '아시아 경제부상의 시사점'을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