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에 초대받은 장미란.사재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재홍 청주지법원장의 초대로 법원을 찾은 이들은 직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출전을 위한 훈련과정, 금메달을 따냈을 당시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유머를 섞어가며 30여분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풀어갔다.
장 선수는 "몇년 전 협회 관계자를 통해 알게 된 뒤 훈련장도 찾아와 격려해주는 등 평소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이 법원장이 초대해 법원에 오게 됐다"며 "막상 판사님들이 있는 곳에 서게 되니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 선수는 "올림픽에서는 목표했던 기록만 세우자는 편안한 마음으로 도전했고 많은 훈련을 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다"며 "힘든 시기를 견뎌내면 성취감이 더 커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금메달을 따낼 당시를 설명했다.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고 애인은 있느냐"는 법원 직원들의 질문에 장 선수는 "애인은 없지만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며 "외국 선수들의 몸이 커 내가 상대적으로 덕을 보고 있지만 앞으로 몸무게를 더 불릴 생각"이라고 재치있게 답하기도 했다.
또 사 선수는 "역도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지루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조금씩 넘어가는 재미를 준다"며 "올림픽에서 세계기록을 깨고 싶었는데 이루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화의 시간을 마친 뒤 직원들에게 사인해준 뒤 기념촬영을 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bwy@yna.co.kr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