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생성장 건강도시로


경기 중서부에 위치한 의왕시(시장 이형구·사진)는 경제적 발전과 환경적 보전을 동시에 추구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공적이 인정돼 지자체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의왕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개발제한 구역 설정 등 중첩 규제로 인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첨단연구단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첨단연구,벤처집적 시설을 클러스터화할 수 있는 포일인텔리전트 타운을 조성하고 있는 것.

특히 의왕시는 건강도시 이미지로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건강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아토피 없는 도시 환경 조성,건강한 식당 인증제 등 건강도시 10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의왕시는 건강도시의 일환으로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해 지구촌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걷기운동을 전 시민적 걷기운동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매월 11일을 '두발로 Day'로 정하고 13개 민간사회단체와 걷기운동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약(MOU) 체결 및 선포식을 가졌다. 또 매월 11일은 '승용차 안 타는 날''따뜻한 정 나누는 날'로 삼아 지구의 건강과 사람의 건강을 지키고,이를 이웃간에 승화시켜 더불어 사는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의왕시는 친환경 웰빙도시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왕송호수에 사업비 253억원을 들여 생태탐방로,생태학습관,피크닉 쉼터를 조성했다. 또 82억원을 투자해 50여종의 조류를 관찰하고 보호하기 위한 조류탐사과학관도 건립했다. 이 밖에 백운호수∼왕송호수를 연결하는 10.9㎞ 구간에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만남의 광장,소공원,휴식시설 등을 설치해 산과 호수 도심을 연결하는 웰빙 생태회랑을 2014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전국 최초로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의왕시는 철도특구 지정,스타트 11,두발로 Day,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 지정,'민원 After Clean Call제' 운영 등 획기적인 업무 추진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