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골프 '상금왕' 코리아 남매가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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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1위 고수, 허석호 1위 탈환 가능 높아
이지희 1위 고수…허석호 우승 추가땐 1위 탈환 가능성 커
한국 선수가 일본 남·녀프로골프 시즌 상금왕을 동시에 노린다. 주인공은 허석호(33·크리스탈밸리)와 이지희(29·진로재팬)다. 두 선수는 현재 각각 일본골프투어(JGTO)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랭킹 4위와 1위에 올라있다. 지금까지 한국 프로골퍼가 미국이나 일본 프로골프투어에서 시즌 상금왕에 오른 예는 없다.
허석호는 지난주 JGTO '더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며 투어 상금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1위인 일본의 '간판 골퍼' 가타야마 신고와는 3730여만엔 차이다.
올시즌 남은 대회는 4개.그 가운데 이번 주 비자마스터스와 다음 주 던롭피닉스토너먼트는 총상금 2억엔,우승상금 4000만엔의 '메이저급' 대회다. 요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허석호가 4개 대회 가운데서 한 번만 더 우승을 한다면 사상 첫 '한국인 상금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JGTO에서는 2004년 양용은이 상금랭킹 3위에 오른 것이 역대 한국골퍼 중 최고순위다. 허석호는 2005년 4위를 차지했었다.
지난달 초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JLPGA투어 상금랭킹 1위로 치솟은 이지희는 한국선수 최초의 JLPGA투어 상금왕이 될 공산이 크다. 이지희는 현재 2위 후쿠시마 아키코(일본)와 상금차가 2450여만엔에 달한다.
이번 주 열리는 이토엔 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 등 남은 대회가 3개이나,이변이 없는한 이지희의 1위 수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JLPGA투어에서도 한국선수가 시즌 상금왕이 된 적은 없고 2위만 다섯 차례 했다. 97년과 99년엔 구옥희(52),2003년엔 이지희,2006∼2007년엔 전미정(26)이 2위를 차지했다.
40여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미국LPGA투어에서도 한국선수들이 한 차례도 시즌 상금왕을 차지하지 못했다. 박세리(31)가 모두 네 차례 2위를 했을 뿐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한국 선수가 일본 남·녀프로골프 시즌 상금왕을 동시에 노린다. 주인공은 허석호(33·크리스탈밸리)와 이지희(29·진로재팬)다. 두 선수는 현재 각각 일본골프투어(JGTO)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랭킹 4위와 1위에 올라있다. 지금까지 한국 프로골퍼가 미국이나 일본 프로골프투어에서 시즌 상금왕에 오른 예는 없다.
허석호는 지난주 JGTO '더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며 투어 상금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1위인 일본의 '간판 골퍼' 가타야마 신고와는 3730여만엔 차이다.
올시즌 남은 대회는 4개.그 가운데 이번 주 비자마스터스와 다음 주 던롭피닉스토너먼트는 총상금 2억엔,우승상금 4000만엔의 '메이저급' 대회다. 요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허석호가 4개 대회 가운데서 한 번만 더 우승을 한다면 사상 첫 '한국인 상금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JGTO에서는 2004년 양용은이 상금랭킹 3위에 오른 것이 역대 한국골퍼 중 최고순위다. 허석호는 2005년 4위를 차지했었다.
지난달 초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JLPGA투어 상금랭킹 1위로 치솟은 이지희는 한국선수 최초의 JLPGA투어 상금왕이 될 공산이 크다. 이지희는 현재 2위 후쿠시마 아키코(일본)와 상금차가 2450여만엔에 달한다.
이번 주 열리는 이토엔 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 등 남은 대회가 3개이나,이변이 없는한 이지희의 1위 수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JLPGA투어에서도 한국선수가 시즌 상금왕이 된 적은 없고 2위만 다섯 차례 했다. 97년과 99년엔 구옥희(52),2003년엔 이지희,2006∼2007년엔 전미정(26)이 2위를 차지했다.
40여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미국LPGA투어에서도 한국선수들이 한 차례도 시즌 상금왕을 차지하지 못했다. 박세리(31)가 모두 네 차례 2위를 했을 뿐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