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 부동산시장] 화제의 분양현장‥분양권 전매 가능한 용산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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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용산 신계 e-편한세상' 19일 청약
서울 용산구가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첫 분양 아파트가 이달에 선보인다. 대림산업이 신계동 1의 1 일대에 짓는 '용산 신계e-편한 세상'(조감도)이다. 용산구가 용산역세권(국제업무지구),용산민족공원(미군 이전터),한남뉴타운 등 개발호재로 집값이 최근 몇 년간 급등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워낙 많다보니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따른 시장 반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 아파트의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산구는 3.3㎡ 당 아파트 평균 가격이 송파구를 앞설 만큼 고급 주거단지로 부상했지만 강남·서초·송파구와는 달리 지난 7일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LTV(담보인정비율)가 집값의 40%에서 60%로 완화됐다. DTI(연소득 대비 대출비율) 40% 규제도 없어졌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은 아파트는 계약 즉시 분양권 거래도 가능해졌다.
용산 신계e-편한세상은 총 867가구로 구성됐다. 공급면적별로는 △52㎡형 168가구(임대) △81㎡형 72가구(일반분양 15가구) △82㎡형 12가구(일반분양 12가구) △109㎡형 A타입 168가구(일반분양 101가구) △109㎡형 B타입 277가구(일반분양 53가구) △153㎡형 80가구(일반분양 53가구) △154㎡형 44가구(일반분양 6가구) △186㎡형 46가구(일반분양 22가구)다. 이달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께부터 순위 내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단지인근에서는 철도정비창과 서부이촌동 일대 56만6800㎡에서 사업비 28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국제업무지구와 용산공원,용산역 앞 재개발 지역을 연결하는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의 상업·문화공간인 '용산 링크'도 2012년 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전쟁기념관,용산전자상가,중앙대 용산병원 등도 가깝다.
이 아파트는 표준주택 대비 냉난방 에너지량(확장형 평면 기준)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으로 지어진다. 발코니를 트면 거실에는 3중 유리창호로 여름철 외부의 더운 공기를,겨울에는 찬 공기를 차단할 수 있다. 소형 열병합 시스템이 적용돼 사용 전기의 일부를 자체 발전하고 폐열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절감 효율도 높이게 된다.
단지 안에는 헬스장과 골프연습장이 지어지며 주민의 안전사고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상출입구에 무인경비시스템,차량 진입구에는 주차관제 시스템이 설치된다. 지하주차장에는 직접 가구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도 마련된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1·4호선 서울역 12번 출구 방향에 있는 갑을빌딩 옆에서 14일 열릴 예정이다. 입주는 2011년 2월부터로 예정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e-편한세상' 인터넷 홈페이지(www.daelim-ap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773-0303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