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2일 삼성증권에 대해 높은 안정성이 강점이지만 많이 오른 주가는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박선호, 성용훈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의 2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상품운용손실폭 확대와 ELS(주가연계증권) 시장 위축에 따른 신종증권 수수료 수익 감소에 기인했다는 것.

리스크 관리를 통한 보수적인 투자정책으로 높은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는 점은 삼성증권의 최대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악화로 증권사의 잠재적 부실 우려가 대두됨에 따라 안정적 투자대상으로 부각되며 최근 증권업종내 가장 견조한 주가흐름을 지속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높은 주가방어력을 통해 확대된 밸류에이션 갭은 추가적인 상승여력을 축소시키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객예탁자산과 자회사를 통한 안정적 지분법평가이익 지속 등 안정적 수익구조 경쟁력을 지닌 삼성증권에 대한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시장리스크의 확대로 당분간 증권업은 본격적인 상승보다는 시장의 등락에 좌우될 전망이라 높아진 밸류에이션은 상대적 매력도를 저하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매수 투자의견 및 적정주가 8만3000원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