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금융 위기에 따른 정부 주도 경제 성장의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만8000원(11일 종가 1만365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원경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경제 성장의 중심 축을 민간에서 정부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1~2년 동안 전세계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중점을 둔 뉴딜 정책을 시행할 것이고, 두산인프라코어는 한국, 중국, 미국, 유럽 모두에 강한 건설기계 브랜드를 보유해 이 기간 동안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간 부문에서의 유동성 공급을 거의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정부 주도의 경제 성장 정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그의 관측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