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전통의 뉴욕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이, 글로벌 환경 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 이범수의 그린 콘서트, you can change the world with kiehl’s> 가 지난 7일 500여명의 관중의 뜨거운 호응 아래,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1월 7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크링(KRING: 복합문화공간) 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배우 이범수가 음악 토크쇼 형태의 콘서트 사회자로 변신해 뛰어난 노래 솜씨와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배우 이범수의 ‘취중진담’ 노래로 시작된 공연은,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이자, 이번 행사에 이범수 보컬트레이닝을 맡은 가수 BMK, 떠오르는 아이돌 그룹 2PM, 서정적인 목소리의 가수 J, 최근 프로젝트 그룹 더 레이시오스(The Ratios)를 결성한 김바다 등의 열창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범수 및 참여 게스트들은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해 행사의 의미에 동참했다.

노래 공연 외에도 환경 보호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질 수 있는 순서도 마련됐다. 공연 사이사이, 이범수의 목소리를 통해 생활 속 환경 10대 실천 운동에 대한 약속을 전하고, 이에 대한 관중들의 약속을 소개하는 시간도 펼쳐졌으며, 가수 2PM의 ‘10점 만점의 10점’ 노래를 환경 송으로 개사해 함께 부르는 등 환경 보호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환경 보호 기금을 마련을 위한 바자회도 열렸다. 한국의 유명 디자이너 이주영, 하상백, 이문희 등이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해 기부한 3가지 스타일의 키엘 에코백(eco bag)이 전시, 판매되었으며, 키엘 제품이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 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판매되었다. 또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패션 아트 작품도 옥션으로 판매되었다. 이 판매 수익금과 1만원에 제공된 티켓 판매 금액은 전액, 환경 보호 기금으로 전달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친환경적인 공연 기획 및 디자인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그린 콘서트라는 행사의 컨셉에 맞게 행사 초청장, 행사장 무대 장식 등에 모두 폐자재를 활용해 시선을 끌었다. 행사 초청장은 버려지는 영자 신문에 스탬프를 찍어 배포했으며, 행사장 곳곳은 버려지는 사과 박스, 종이 박스 등으로 장식했다.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행사장에 사용되었던 소품 및 화분 등을 관중들에게 소액 기부금을 받고 나누어 줘, 행사 마무리까지 재활용이라는 컨셉에 충실했다.

키엘 브랜드 매니저 이선주 이사는 “ 1세기가 넘도록 지켜오고 있는 키엘의 사회 환원과 환경 보호 활동을 실천하는 의미로, 환경 보호라는 당면한 과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모두가 되짚어 보고,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들을 다짐하는 자리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며 “ 키엘은 이번 콘서트를 비롯해 브래드 피트와 함께 개발한 친환경 바디클렌저를 출시해 판매 수익금 전액을 환경 보호 프로젝트에 기부하는 등 앞으로도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