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KBS, SBS에 이어 MBC와 인터넷TV(IPTV) 실시간 재송신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강세다.

12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KT는 4.11% 오른 3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H도 2.01% 올랐으며, 다른 IPTV 사업자인 LG데이콤SK브로드밴드는 각각 3.57%, 0.63% 상승세다.

방송주는 SBS(2.14%)와 SBSi(1.16%), YTN(2.26%)이 오름세이며, 콘텐츠 업체 중에서는 올리브나인(4.35%)의 상승이 돋보인다. 광가입자망 장비 관련주인 옵토매직도 2.83% 상승세다.

KT는 지상파 방송사 중 마지막으로 MBC와 협상을 마무리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서울과 수도권을 대상으로 IPTV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전국 서비스는 지역MBC, 지역민방 등과 추가 협상이 필요해 다음달은 돼야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데이콤과 SK브로드밴드도 지상파 방송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달 내 계약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