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6호선 응암역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32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응암동 419 일대 4만7187㎡에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11개동을 짓는 '응암10 주택재개발정비 사업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아파트 건립 물량은 1139가구다.

이곳은 앞으로 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께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에는 용적률(땅 면적대비 건축 연면적) 245%와 건폐율(땅 면적대비 건물 1층 바닥면적) 18.7%가 적용된다. 위원회는 다만 "지하 주차장의 순환 동선이 가능하도록 주차계획을 보완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위원회는 그러나 관악구 봉천동 1553-1 일대에 아파트 1246가구를 짓는 '봉천12-2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안'과 마포구 합정동 385-1 일대에 아파트 198가구를 건축하는 '합정2 도시환경정비사업안'에 대해서는 재심을 결정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