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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사 구조조정 시작됐다] (上) 자구노력 어떻게…사옥 지방 이전·계열사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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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푼이라도" … 현금확보 안간힘

    건설사들이 한푼이라도 아쉬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구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림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 사옥을 다음 달부터 임대로 내놓고 대신 경기도 성남시에 지은 아파트형 공장으로 본사를 옮기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우림건설은 서초동 사옥 임대로 전세 보증금 약 1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유동성 위기를 사전에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현금확보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진도 지난 8월 두바이 오피스빌딩 부지를 1500억원에 판 데 이어 350억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중국 곤산 주택사업지 매각도 추진 중이다.

    계열사 및 관련 지분 매각도 서두르고 있다. 경남기업은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안에 있는 계열사인 '중앙청과'를 250억원에 팔았다. 동문건설은 홈네트워크 시스템 업체인 '르네코' 지분 30.56%와 경영권을 200억원을 받고 개인에게 넘겼으며 한라건설은 새론오토모티브 지분 6.68%를 최대주주인 일본 닛신보사에 183억원에 매각했다.

    건설사들은 미분양 아파트 처리에도 적극 나섰다. 대한주택보증이 이달 초 건설사들로부터 환매조건부 미분양 아파트의 1차 매입신청을 받은 결과 54개 업체가 62개 단지에서 총 신청금액 1조2593억원어치(8327가구)를 신청했다. 이는 매입한도인 5000억원의 두 배가 넘으며 지방권에서 공정률 50% 이상인 미분양 아파트(3만4000가구 추정)의 24.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분양가를 낮춰 자체적인 미분양 소진에도 힘쓰고 있다. 동일하이빌은 최근 경기도 용인 신봉지구 '동일하이빌'의 분양가를 기존 계약분을 포함해 일괄적으로 4~10% 낮췄다. 임광토건은 13일부터 용인 상하동 '임광그대가'의 분양가를 11~15% 내릴 계획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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