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이스트소프트가 불황 속에서 높은 성장세를 과시하며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12일 상한가인 8980원으로 마감,나흘 연속 급등했다. 지난 7월 초 코스닥 상장 당시 공모가(9800원)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6일 하루를 제외하고 10월30일부터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 반등 배경으로 꼽힌다. 이스트소프트는 3분기 매출 62억원,영업이익 25억5000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7%,219.3% 급증했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도 종전 대비 7.1%,8.9%씩 증가한 232억원,9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경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실적 대비 낙폭이 컸고 경기 부진 속에서도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