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규 게임 '아이온'의 내년 매출이 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만원(12일 종가 4만405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장영수 애널리스트는 "아이온이 PC방 인기게임 1위를 차지해 온 '서든어택'을 밀어내고 선두주자로 데뷔했다"며 "엔씨소프트는 다음달부터 아이온 상용화에 돌입할 전망이며, 내년에는 아이온을 통해 국내 매출 813억원, 해외 로열티 매출 180억원 등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같은 전망에는 지난 12일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엔씨소프트 측이 '리니지' 연작 이상의 해외 매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는 점 등이 근거라는게 장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3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2.1%, 18.1% 감소한 565억원과 50억원을 기록해 키움증권과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