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부자' 롯데칠성 시총 5000억 상승 효과-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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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대규모 용지 개발규제 완화로 롯데칠성의 적정 시가총액이 5000억원 가량 올라간다는 분석이 나왔다. CJ제일제당의 경우 부동산 가치가 현 시가총액의 23%에 달한다는 관측이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13일 "개발 규제가 공식적으로 풀렸다는 점에서 금싸라기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칠성, CJ제일제당, 오리온 등의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서초동에 창고 부지를 갖고 있는 롯데칠성의 경우 개발 후 임대 가능성이 높다고 차 연구원은 전망했다. 오피스텔, 상가 분양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이어 "롯데칠성은 경기가 침체로 가도 매년 600억~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매년 3000억원 이상의 순현금을 유지하고 있으며, 롯데쇼핑, 롯데삼강, 롯데건설 등 자회사 가치에 더해 부동산의 세후 매각가치를 합산하면 적정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칠성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원 규모다.
서울 가양동과 구로동에 부지를 갖고 있는 CJ제일제당의 부동산 가치는 현재 시가총액의 23% 이상이며, 향후 개발가치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차 연구원은 내다봤다.
또 오리온의 경우 서울 용산과 도곡동에 부지를 갖고 있으며, 주변 시세로 환산한 가격은 4000억원 정도라는 추산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13일 "개발 규제가 공식적으로 풀렸다는 점에서 금싸라기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칠성, CJ제일제당, 오리온 등의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서초동에 창고 부지를 갖고 있는 롯데칠성의 경우 개발 후 임대 가능성이 높다고 차 연구원은 전망했다. 오피스텔, 상가 분양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이어 "롯데칠성은 경기가 침체로 가도 매년 600억~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매년 3000억원 이상의 순현금을 유지하고 있으며, 롯데쇼핑, 롯데삼강, 롯데건설 등 자회사 가치에 더해 부동산의 세후 매각가치를 합산하면 적정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칠성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원 규모다.
서울 가양동과 구로동에 부지를 갖고 있는 CJ제일제당의 부동산 가치는 현재 시가총액의 23% 이상이며, 향후 개발가치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차 연구원은 내다봤다.
또 오리온의 경우 서울 용산과 도곡동에 부지를 갖고 있으며, 주변 시세로 환산한 가격은 4000억원 정도라는 추산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