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中 굴착기 시장 기대 낮춰야..목표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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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3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굴착기 시장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3% 내린 1만32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영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중국 굴착기 시장이 지난달부터 급격히 침체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2009년 수요가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판매가 지난 9월까지는 25%씩 성장했지만, 10월 들어 2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선진국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인해 중국이 세계 굴착기 제조업체들의 격전장이 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DII(밥캣 등 잉거솔랜드 건설중장비 부문으로 현재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 유상증자 대금의 조달 과정에서 기업가치 훼손 가능성이 있는 점도 부정적 요인이다. 그는 "경기침체와 금융불안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유휴자산을 적정 가격에 팔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자산가치가 회복될 때까지 추가 증가를 미룰 가능성도 없지는 않으나 마냥 연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2012년까지 DII가 상장되지 않을 경우 재무적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상장을 위해서도 재무구조 개선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강영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중국 굴착기 시장이 지난달부터 급격히 침체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2009년 수요가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판매가 지난 9월까지는 25%씩 성장했지만, 10월 들어 2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선진국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인해 중국이 세계 굴착기 제조업체들의 격전장이 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DII(밥캣 등 잉거솔랜드 건설중장비 부문으로 현재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 유상증자 대금의 조달 과정에서 기업가치 훼손 가능성이 있는 점도 부정적 요인이다. 그는 "경기침체와 금융불안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유휴자산을 적정 가격에 팔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자산가치가 회복될 때까지 추가 증가를 미룰 가능성도 없지는 않으나 마냥 연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2012년까지 DII가 상장되지 않을 경우 재무적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상장을 위해서도 재무구조 개선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