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포휴먼에 대해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엔화강세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가 포휴먼에 대해 주목한 부분은 무엇보다 실적 성장세다. 포휴먼은 지난 3분기에 9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326% 급성장했다. 김희성 연구원은 "순이이익이 올 상반기에만 작년 연간액(108억원)을 뛰어넘었다"며 "올해 265억원, 내년 437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엔화 강세로 인한 수혜도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키코에 가입하지 않았고, 오히려 엔화로 대금을 결제하고 있어 엔화 상승의 수혜를 보고 있다"면서 "약점이 거의 없는 몇 안 되는 코스닥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주가는 올해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3.9배와 3.3배 수준일 만큼 크게 저평가 된 상태라는 지적이다.

그는 "안산의 새 공장이 완공돼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신규 거래처 등 추가 수주 확대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