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가 장 시작과 함께 급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철강및금속업종지수는 전일대비 7.34% 하락하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 7%대, 현대제철 8%대, 동국제강 4%대, 고려아연이 5%대 하락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 10월 철강수출량이 전년동월대비 9% 증가한 460만톤에 그치며 전월대비 200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 연속 감소다.

이날 키움증권의 김종재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수출 물량 감소는 글로벌 철강경기의 역동성 둔화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 철강수출 부진이 지속되면 중국에서 철강수출 부양정책을 부활할 가능성이 있고, 수출 감소 요인이 가격 불안에 따른 일시적 수입기피 현상을 야기했는데, 장기적으로 중국의 철강 수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2~3개월 간 철강관련 지표가 극도의 부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당분간 이 같은 업황 지표가 철강 주가를 지배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