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국내 증시도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050대로 떨어졌고 코스닥 지수는 31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일본 증시도 4% 급락 출발했다.

13일 오전 10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059.01로 64.85포인트, 5.77% 하락하고 있다.

잇따른 기업실적 부진과 구제금융 정책 혼란 우려에 밤사이 미국 증시가 5% 가량 밀리자 코스피 지수도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개장하자마자 사이드카도 나왔다. 올 들어 20번째다.

외국인과 기관이 997억원, 1080억원 팔고 있는 반면 개인이 2100억원의 '나홀로' 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465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680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고, 상승 종목은 54개에 그치고 있다.

전업종 시세판이 시퍼렇다.

신성건설 회생절차신청 여파로 은행주와 건설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각각 7%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이 전부 하락하고 있다.

신한지주가 11% 넘게 주저앉고 있고, 하나금융지주는 하한가다. LG와 LG디스플레이는 13%대 폭락하고 있다. 포스코, KB금융, 두산중공업, SK에너지가 6~7%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4% 가량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현재 307.41로 15.83포인트, 4.90%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이 9% 가까이 폭락하고 있고 CJ홈쇼핑, 태광, 코미팜, 다음, 평산 등이 7~9% 떨어지고 있다. 서부트럭터미널이 7% 오르며 폭락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