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하한가로 추락했다.하나금융지주는 13일 오전 10시54분 14.90% 폭락한 1만6850원을 기록중이다.전날 11.41% 하락을 포함해 3일 연속 급락세로 이 기간 주가는 30%나 주저앉았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장 개시와 함께 하락폭을 키워가더니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진 것이다.외국계 증권사인 DSK와 크레디트스위스 등에서 각각 58만여주,43만여주씩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같은 폭락세는 시공능력 41위의 중견건설사인 신성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사 부도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건설사들의 자금 사정 악화는 결국 대출이 많은 은행에 까지 그 영향이 미친다는 설명이다.

또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전날 국내 금융주의 신용등급을 낮춘 것도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같은 시각 우리금융은 14% 이상 급락하고 있으며 KB금융도 8% 이상 하락 중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