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서 추가…中企수입신용장 개설 지원

우리은행은 13일 해외 거래 은행들로부터 크레디트라인(신용공여한도) 2억5000만달러를 추가로 확보해 수입신용장 등의 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원자재 수입 등에 필요한 외화자금 조달이 힘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대책반을 가동한 결과 미국 와코비아은행과 일본계 은행으로부터 미국과 일본의 지급보증기관과 연계하는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 2억달러와 5000만달러 자금공여 한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조치가 미국과 일본에서 물품을 수입하는 국내 수출기업의 원자재 수급과 신용장 개설 애로 사항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은행 관계자는"이번 크레디트 라인 확보를 계기로 해외 은행들과 협의해 외화자금 유동성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