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연내 처리가 국익에 부합"…李대통령, 한나라 지도부와 조찬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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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비준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연내에 처리하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국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 등을 놓고 여권에서 혼선이 빚어지는 데 대해서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당에서 여러 의견이 나오면 행여 엇박자로 비칠 수 있으니 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미국 워싱턴으로 G20 금융정상회의 참석차 떠나기에 앞서 이날 오전 한나라당 지도부와 조찬 회동을 갖고 "우리가 욕을 먹더라도 인기에 연연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한나라당도) 연내 비준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야당이 선(先) 보완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야당이 추가 보완대책을 마련해 오면 이를 바탕으로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하자 "구체적인 처리 방법은 당에서 알아서 하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개혁을 한다면서 어설프게 법을 바꾸면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올 수 있다"면서 "개혁 법안을 만들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취지를 살려서 법안처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진/김유미 기자 notwoman@hankyung.com
이 대통령은 14일 미국 워싱턴으로 G20 금융정상회의 참석차 떠나기에 앞서 이날 오전 한나라당 지도부와 조찬 회동을 갖고 "우리가 욕을 먹더라도 인기에 연연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한나라당도) 연내 비준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야당이 선(先) 보완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야당이 추가 보완대책을 마련해 오면 이를 바탕으로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하자 "구체적인 처리 방법은 당에서 알아서 하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개혁을 한다면서 어설프게 법을 바꾸면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올 수 있다"면서 "개혁 법안을 만들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취지를 살려서 법안처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진/김유미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