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나흘만에 '사자'…4161억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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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이 나흘 만에 '사자'에 나서 4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가 1100선 아래로 밀려나자 단기 반등을 노리고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16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이 40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수하기는 지난달 17일(5827억원)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개인은 이날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 증시 하락으로 1100선 아래로 밀려나자 장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 한때 6040억원까지 순매수 규모를 늘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연기금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 하락을 방어해주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는 1100선 안팎에 대한 지지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매수세의 연속성이 떨어져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지만 G8 재무 정상회담 등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글로벌 정책 공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개인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1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반등한 데 따른 '학습효과'도 개인들이 단기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이우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급락 이후 반등하는 주가 흐름이 반복되고 있어 개인들이 낙폭 과대에 따른 일시적 반등을 노린 단기적 매매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실질 고객예탁금이 1000 아래에서 급격히 늘어났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은 1000선 부근에서는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16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이 40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수하기는 지난달 17일(5827억원)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개인은 이날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 증시 하락으로 1100선 아래로 밀려나자 장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 한때 6040억원까지 순매수 규모를 늘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연기금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 하락을 방어해주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는 1100선 안팎에 대한 지지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매수세의 연속성이 떨어져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지만 G8 재무 정상회담 등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글로벌 정책 공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개인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1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반등한 데 따른 '학습효과'도 개인들이 단기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이우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급락 이후 반등하는 주가 흐름이 반복되고 있어 개인들이 낙폭 과대에 따른 일시적 반등을 노린 단기적 매매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실질 고객예탁금이 1000 아래에서 급격히 늘어났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은 1000선 부근에서는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