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분양가 3.3㎡당 200만원 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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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물량 '푸르지오-그랑블' 채권입찰제 적용 안해 … 평균 1630만원
다음 달 말 청약받을 판교신도시의 마지막 분양 아파트 실질 분양가격이 채권입찰제를 적용받지 않아 2006년 분양가보다 3.3㎡당 최고 200만원 정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13일 시행사인 한성과 시공사 대우건설·서해종합건설에 따르면 948가구(중·대형 122~337㎡)를 공급할 '푸르지오-그랑블'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1630만원 선에 잠정 결정됐다. 시행사 관계자는 "이르면 24일께 성남시에 분양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통상 승인 절차가 신청 후 4~6주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르면 12월 말 청약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판교 인근 성남 및 분당 일대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 2006년 8월 판교 중·대형 아파트 분양 당시 적용됐던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을 경우에만 채권 매입을 통해 시세의 80% 선까지 실분양가를 끌어올리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3일 현재 판교 주변 시세의 기준이 되는 성남시(분당 포함) 아파트 평균 시세는 1684만원(3.3㎡당)으로 분양가와 비슷해졌다.
이에 따라 청약자들은 2006년보다 3.3㎡당 최고 200만원가량 싼 값에 판교에서 중·대형 분양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2006년 8월 분양 때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수요자들은 순수 분양가 3.3㎡당 1300만~1400만원이었던 85㎡ 이상 중·대형 아파트 7164가구 중 132㎡(40평형) 이상 중·대형 2017가구는 평균 1838만원(채권 매입 실부담액 포함)에 분양받았다. 한편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후 5년간 전매할 수 없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
다음 달 말 청약받을 판교신도시의 마지막 분양 아파트 실질 분양가격이 채권입찰제를 적용받지 않아 2006년 분양가보다 3.3㎡당 최고 200만원 정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13일 시행사인 한성과 시공사 대우건설·서해종합건설에 따르면 948가구(중·대형 122~337㎡)를 공급할 '푸르지오-그랑블'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1630만원 선에 잠정 결정됐다. 시행사 관계자는 "이르면 24일께 성남시에 분양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통상 승인 절차가 신청 후 4~6주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르면 12월 말 청약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판교 인근 성남 및 분당 일대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 2006년 8월 판교 중·대형 아파트 분양 당시 적용됐던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을 경우에만 채권 매입을 통해 시세의 80% 선까지 실분양가를 끌어올리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3일 현재 판교 주변 시세의 기준이 되는 성남시(분당 포함) 아파트 평균 시세는 1684만원(3.3㎡당)으로 분양가와 비슷해졌다.
이에 따라 청약자들은 2006년보다 3.3㎡당 최고 200만원가량 싼 값에 판교에서 중·대형 분양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2006년 8월 분양 때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수요자들은 순수 분양가 3.3㎡당 1300만~1400만원이었던 85㎡ 이상 중·대형 아파트 7164가구 중 132㎡(40평형) 이상 중·대형 2017가구는 평균 1838만원(채권 매입 실부담액 포함)에 분양받았다. 한편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후 5년간 전매할 수 없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