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10학년도부터 수능비중 높인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대가 2010학년도 입시에서 수능우선선발전형을 도입하지 않는 대신 정시전형에서 수능의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서울대 입시에서는 수능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훨씬 더 커질 전망이다. 서울대는 또 특목고 학생들이 동일계열에 진학할 경우 수능점수를 기준으로 학생부 등급을 환산해 적용하는 '비교내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대는 13일 학장회의를 통해 "수능을 자격고사화한 기존 방침을 바꿨다"며 "원래 정시 일반전형의 1단계에서 2배수를 선발하는 데만 활용했던 수능 성적을 2단계에서도 20%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2배수를 수능으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논술,수능을 각각 50%,30%,20% 반영해 선발하게 된다. 이는 기존 2단계 평가시험이었던 구술과 면접 시험 대신 수능성적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대는 또 특목고 학생들이 동일계열에 적용할 경우 비교내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어문 계열에 지원하는 외고학생이나 자연 계열에 지원하는 과학고 학생을 우대하는 정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석록 메가스터디 평가실장은 "그동안 연ㆍ고대에 빼앗겨 왔던 수능 성적 우수자 등 특목고 학생들을 유치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대는 올초 공지한 대로 인문계 학생이 자연계열 시험을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수리 가형 응시자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평균적으로 백분위 5점에 해당하는 점수를 더해준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서울대는 13일 학장회의를 통해 "수능을 자격고사화한 기존 방침을 바꿨다"며 "원래 정시 일반전형의 1단계에서 2배수를 선발하는 데만 활용했던 수능 성적을 2단계에서도 20%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2배수를 수능으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논술,수능을 각각 50%,30%,20% 반영해 선발하게 된다. 이는 기존 2단계 평가시험이었던 구술과 면접 시험 대신 수능성적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대는 또 특목고 학생들이 동일계열에 적용할 경우 비교내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어문 계열에 지원하는 외고학생이나 자연 계열에 지원하는 과학고 학생을 우대하는 정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석록 메가스터디 평가실장은 "그동안 연ㆍ고대에 빼앗겨 왔던 수능 성적 우수자 등 특목고 학생들을 유치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대는 올초 공지한 대로 인문계 학생이 자연계열 시험을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수리 가형 응시자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평균적으로 백분위 5점에 해당하는 점수를 더해준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