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원지 생산업체인 아세아페이퍼텍(대표 박원희)이 1995년 기업공개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취득한다.

이 회사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주가 안정을 위해 이달 18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보통주 74만여주(30억원 규모)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이 같은 매입 규모는 전체 상장주식의 10%에 해당되는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 3분기에 매출 358억원,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각각 전년 동기대비 25.7%,299.6% 증가했다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3분기 중 환율변동과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어려움속에서도 골판지 원지 부문에서 성장세가 유지됐다”며 “영업이익은 1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