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사여왕’ 김신영, ‘개사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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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리 노가리 강추, 과일 안주는 싫어, 나는 육포도 싫어'….
개그우먼 김신영이 개사해 부른 '노가리'가 네티즌들을 웃음의 도가니에 몰아넣고 있다.
김신영은 지난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8 MBC FM4U DJ들의 콘서트-우리'에 출연해 관객들에게 '노가리' 무대를 선사했다.
'노가리'는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개사한 곡으로 술안주는 노가리가 최고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오돌뼈 시킨단 그 말, 알탕을 먹자는 그 말, 왜 원하지 않는 메뉴를 시켜' 등 톡톡튀는 가사는 네티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원곡에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김신영이 개사한 곡은 '노가리'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MBC라디오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 추석특집 '패밀리가요제'에서 김태현과 함께 '땡벌'을 개사해 부른 '뚱벌'이 화제를 모은바 이다.
'먹다가 지쳤어요 뚱벌, 밥값내다 지쳤어요 뚱벌, 혼자내는 고기값 너무 너무 비싸요'의 등의 재치있는 가사와 김신영의 '7kg 다시찌고 요요현상, give me 초콜렛'의 랩은 청취자들에게 큰웃음을 안겨줬다.
또한 지난 7월에는 MBC라디오 '신동, 김신영의 심심타파'에서 원더걸스의 '소핫(so hot)'을 개사한 '소콜드(so cold)'를 불러 '개사의 여왕'임을 확인시켰다.
'왜 자꾸 침을 뱉니 퉤퉤퉤'로 시작해 'I'm so cold 난 너무 추워요', '엄마는 왜 난 이 꼴로 낳아서 내 삶을 망가지게 하는지'로 이어지는 '소콜드'는 원더걸스 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지난 10월 김신영은 케이블 Mnet '마이페이보릿(My Favorite)' 첫방송에서 이효리의 '유고걸(you go girl)'을 개사한 '유도걸'을 선보인바 있다.
김신영은 '오늘은 또 어떤 도복 입어야할지', '조르기 할까 매치기 할까 고민고민하지마' 등의 가사로 안방극장을 폭소하게 했다.
지난 11월 김신영은 케이블 Mnet '마이페이보릿(My Favorite)'에서 신승훈 앞에서 '봉지 않는 사랑'을 패러디한 '보이지 않는 식욕'을 직접 불러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네티즌들은 "김신영은 '개사의 여왕'이다", "아이디어가 톡톡 튄다", "개사한 가사가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 "김신영이 직접 부르는 동영상들 다시봐도 재미있다" 등 환호를 보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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