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문점ㆍ홈쇼핑ㆍ온라인몰 등 기획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난방용품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불황의 여파로 알뜰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전자전문점에선 용량은 작으면서 기능이 좋은 난방가전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홈쇼핑에선 난방용품 관련 방송을 확대 편성해 내보내고 있다.

전자제품 전문점 하이마트는 미니형 난방가전을 대거 전진배치했다. 전기히터는 대형 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작아 신속하게 발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일의 '할로겐 전기히터(SEH-800HCHㆍ7만원대)'는 360도 회전과 예약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한일의 '석영관 히터(EH-806ㆍ3만원대)'는 사각형 디자인에 수납이 편리하고 사무실 등에서 개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복합전자쇼핑몰 테크노마트는 숯 등이 내장된 기능성 전기 매트를 판다. 일월사의 '온돌마루 카펫'(8만원)은 숯이 함유돼 있는 웰빙형 매트로,원목 나무의 따스함이 느껴지도록 디자인돼 있다. 한일 전기매트의 '명작 한일 구들장'(10만원)은 전자파 차단 열선이 깔려 있어 과도한 열 방출을 막아주는 게 특징.

홈쇼핑은 난방제품 및 추운 날씨 속 보양식 관련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했다. GS홈쇼핑은 19일(오후 5시45분) '축협 한우보신 세트'(3.5㎏ㆍ5만9900원),'지리산 마천농협 토종꿀'(5만9900원) 등을 판매한다. 같은 날 한우사골(1㎏),한우꼬리반골(0.5㎏),한우뼈(1.5㎏)로 구성된 '축협 한우보신세트'를 자동 주문전화로 살 경우 5만원을 할인해 준다. 20일(오후 1시15분)엔 '세라 소가죽 부츠'(16만8000원)를 선보인다.

CJ홈쇼핑의 '구들장 숯과 황토 웰빙매트'(13만8000원)는 10월 말부터 갑자기 추워진 날씨 덕에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7단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과열방지 장치 등이 장착돼 있다. 19일(오후 9시35분)과 22일(오전 6시)에 방송한다. 또 21일(오후 8시35분)과 22일(오후 1시30분)엔 '스피도 덕다운 점퍼+조끼 세트'(9만9000원) 등을 판매하는 오리털 점퍼 방송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송년모임 등을 앞두고 모피코트를 마련하려는 이들을 위해 종전가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모피를 내놨다. 21일(오전 9시20분) '진도 르빠르 엘레강스 모피코트'(109만8000원)'등을 판다. 현대홈쇼핑은 '트라이 은나노 동(冬)내의'(4만9900원) 등 내의 관련 판매 방송을 20일(오후 3시20분) 내보낸다.

온라인 장터 옥션은 올 연말까지 '따뜻한 겨울나기 진수'란 기획전을 열고 난방가전을 최대 35% 할인판매한다. '세종대왕 1인용 전기방석'(6900원),'IC테크 아이솔라 원적외선 할로겐히터'(5만4700원) 등이 있다.

CJ몰은 12월1일까지 소형 가전 특별 기획전을 열고 전기 히터와 온풍기,가습기 등을 할인 판매한다. 또 23일까지 '월동준비 3종 쿠폰'을 발행,8만원 이상 상품 구입시 1만원을,16만원 이상 상품 구입시 2만원,24만원 이상 상품 구입시 3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G마켓도 연말까지 난방가전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