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과목별로 상위 4%인 1등급에 해당하려면 언어 92점(원점수 100점 만점 기준),수리 가형 81점,수리 나형 80점,외국어 95점 이상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최대 20점(수리 가형) 가까이 하락한 점수다.

14일 주요 입시분석기관들에 따르면 수리 가형에서 상위 4%인 1등급을 받으려면 81점 이상이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에는 수리 가형이 쉽게 출제돼 100점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가능한 반면 올해는 어렵게 출제되면서 1등급 커트라인이 20점 정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메가스터디 등 입시기관들은 언어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을 90∼92점,수리 나형은 78∼80점,외국어 94∼95점으로 각각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선 고교 진학지도 교사들은 수리 가형의 경우 75점을 받아도 1등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