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리노공업이 경기침체기에도 4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리노공업은 14일 7.93% 오른 912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으로 9000원대로 오르며 1만원 선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리노공업은 검사장비용 소켓과 핀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3분기 4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117억원,영업이익은 35.2% 증가한 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7%포인트 가량 높아진 39.3%였다. 통화옵션상품 인 키코에 가입하지 않아 순이익도 11.1% 늘어난 30억원을 달성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해외 수출이 증가하면서 환차익 효과로 이익률이 더 좋아졌다"며 "주력 제품인 '프로브 핀'은 소모품으로 업황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실적개선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