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 이달 자금이동 '0원'‥1475억 들어오고 같은 금액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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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이동이 사실상 '제로' 상태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로 새로 들어온 자금과 유출된 자금 규모가 똑같아 숫자상으로는 자금 유출입의 합계가 0원을 기록한 것이다.
14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해외 주식형펀드에선 138억원이 빠져나가고 138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이에 따라 이날 해외 주식형펀드의 순유출입액은 0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해외 주식형펀드에선 총 1475억원의 자금이 들어오고 똑같은 금액이 빠져나가면서 숫자상으로 움직인 자금은 0원으로 계산됐다.
이처럼 해외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입액과 유출액이 똑같아진 것은 최근 몇 달간 지속된 자금유출세가 진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지난 7월 7821억원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8월 5181억원 △9월 6209억원 △10월 8566억원 등 매달 자금이 빠져나갔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해외 증시가 급락하는 동안 이미 한 차례 환매바람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자 해외 펀드 투자자들이 자금을 움직이지 않고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하루 평균 해외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입 규모는 지난달 974억원에서 이달 369억원으로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는 12일 112억원의 자금이 이탈하면서 지난달 30일 이후 9일 만에 처음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총 1476억원이 새로 들어오며 지난달 5010억원 유출세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14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해외 주식형펀드에선 138억원이 빠져나가고 138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이에 따라 이날 해외 주식형펀드의 순유출입액은 0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해외 주식형펀드에선 총 1475억원의 자금이 들어오고 똑같은 금액이 빠져나가면서 숫자상으로 움직인 자금은 0원으로 계산됐다.
이처럼 해외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입액과 유출액이 똑같아진 것은 최근 몇 달간 지속된 자금유출세가 진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지난 7월 7821억원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8월 5181억원 △9월 6209억원 △10월 8566억원 등 매달 자금이 빠져나갔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해외 증시가 급락하는 동안 이미 한 차례 환매바람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자 해외 펀드 투자자들이 자금을 움직이지 않고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하루 평균 해외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입 규모는 지난달 974억원에서 이달 369억원으로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는 12일 112억원의 자금이 이탈하면서 지난달 30일 이후 9일 만에 처음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총 1476억원이 새로 들어오며 지난달 5010억원 유출세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